



양보 / 겁쟁이 / 근심이 많은 / 고요한
다자녀 가정의 첫째로 4명의 동생들을 돌보며 인내심을 길렀다. 몸에 베인 양보와 배려는 제 욕심을 채우지 않고 동생들에게 양보하다보니 형성된 성격. 자신도 어리지만 더 어린 동생들을 바쁜 부모님 대신 챙기다보니 걱정도 많다. 겁도 많은데, 심약해서 절벽에서 다이빙 하는 동생을 봤을 때 기절할 뻔 했다고. 어른들이 제시하는 규칙의 틈에서 벗어나지 않는 성향이다. 책을 읽으며 잔잔한 바닷소리를 듣는 걸 좋아하는 고요한 사람이라 활동적이진 않다. 뛰어다니며 다치는 건 동생들로 족한 모양.

▷ 아르메리아
2월 29일생, 물고기자리. 탄생화는 아르메리아로 화단 키우기가 취미인 부모님이 그의 이름을 거기서 따왔다. 다년초이자 바닷가 근처에 서식하는 아르메리아, 그래서인지 마리모를 친구로 키우고 있다.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는 성도 그렇고 이름에서도 알다시피 '새우'나 '해초'로 통한다.
▷ 첫째
5명의 남매 중 가장 첫째로 배려가 몸에 베어있다. 욕심이 별로 없으며 마법당에 와서는 동생 돌보는 버릇 개 못준다고 모든 사건의 뒷처리를 도와준다. 누군가 일을 벌이는 낌새는 오랜 경험으로 눈치는 잘 채는데 적극적으로 막지 않는 편. 동생들이 하도 일 벌이고 뒷정리 하는게 일상이다 보니,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내가 정리해줄게.'와 같은 태도다.
▷ 취미
동생이 넘어져서 옷이 찢어지면 예쁜 코사지나 뱃지로 매꿔주는 건 아르메리아의 일상이다. 조용하고 고요한 일을 취미로 삼다보니 십자수나 뜨게질을 잘 하게 되었다고. 호의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겐 미산가 팔찌를 자주 제작해 선물로 주고 있다.
▷ 습관
주변을 둘러봐서 위험사항이 없는지 확인하는 습관 이외에도 노트와 메모지를 항상 들고 다니면서 여러 가지 소소한 것부터 크게 터진 일까지 꼼꼼하게 적어둔다. 원인과 결과라고, 벌어진 사건이 어떤 결과로 미칠지 모르기 때문에 빠짐없이 적어버린다. 이게 다 근심 많은 성격 탓이다.
▷ 태생적인가?
동물들이 잘 꼬인다.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주변의 강아지나 고양이, 나비들이 꼬여 온다. 그래서 항상 외출할 일이 생기면 강아지나 고양이 간식을 챙기고 있다.
▷ 꿈
취미와 별개로 요리사가 꿈이다. 그래서 마법과 요리에 대해 관심이 쏠려있다. 가장 자신있는 요리는 스파게티, 제빵은 번이다.


쿠로사와 란 / 마법당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곱슬머리와 흑발, 붉은 적안에 조심스러운 성격마저 닮은 두 사람은 피 하나 섞이지 않은 남남이다. 서로 다른 마법당이기 때문에 접점은 많이 없었지만 자신과 비슷한 분위기에 익숙함을 느끼게 된다. 란의 19세 생일을 기념하여 작은 비밀을 알려주면서 그걸 기회로 삼아 누나, 동생사이가 되었다. 어쩌면 비슷하거나 공유할 만한 점이 더 있을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