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기심]
보고 만지고 냄새를 맡고 맛본다. 그게 무엇이든 관심 있는 대상이 생기면 저 중에 무조건 한가지 이상은 행동으로 옮기는 게 바로 리리코의 버릇이다.
그 대상이 사람이더라도 말이다.. 보통은 음식이나 반짝거리고 맛있어 보이는 물건, 보석 등에 반응하지만 가끔가다 친구의 손가락이 통통해 보인다며 한번 물어본다거나, 친한 친구의 뺨이 하얀 호빵 같다며 핥아보는 등.. 특이한 행동을 할 때가 많다.
한번 궁금한 게 생기면 참고 넘기는 것을 잘 하지 못해 왜? 어째서?라는 질문 또한 많이 한다. 이런 모습이 학교 수업시간에 나올 때는 모법 생으로 써 선생님들께 좋은 인상을 심어주지만. 자신이 관심 있는 수업 내용에서만 보여주기 때문에 반대로 관심 없는 일에는 신경도 쓰지 않아 골칫덩이 취급을 하는 선생님들이 더 많다. 그녀의 극단적인 호기심 덕분에 성적 또한 극단적인 편.
[마이웨이]
호기심에 직접 만져보거나 먹어보는 등의 행동을 보면 이미 그녀가 얼마나 마이웨이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결단력이 있고 쓸데없이 쿨해서(쿨한 건지 생각이 없는 것 인지) 비 오는 날 우산이 없어서 남들은 비를 쫄딱 맞고 하교하는데 우산이 없어서 어차피 집에 바로 못 간다며 학교 조리실로 들어가 몰래 라면을 끓여먹고 비가 그쳤을 때 느긋하게 하교를 하는 등 상황에 상관없이 그때그때 생각나거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우선적으로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하지만 그녀도 습득력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혼나거나 남을 곤란하게 만들어 안 좋은 상황이 한 번 생기고 나면 행동에 나름 조심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다만 본인 스스로 상황의 심각성을 모를 때가 많아 작은 노력 정도에는 남들이 눈치를 잘 못 챈다는 것이 흠.
[소유욕]
학교는 물론이고 자기 방, 마법당 안에 개인 캐비닛에도 옷 주머니 안에도 언제나 자신이 먹을 사탕과 초콜릿, 과자가 가득 들어있다.
가끔씩 급하게 뛰어다니다 보면 흘리고 다니기도 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들이 언제나 제 손안에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먹을 것과 아끼는 물건들은 본인이 내키면 나눠줄 때도 있지만 멋대로 가져가려고 들면 굉장히 싫어한다.
한번 가지고 싶어 하는 게 생기면 1년 반 동안 용돈을 모아 비싼 보석이 박힌 인형을 결국 사내는 집념을 가지고 있다.
좋아하는것이 손에 들어오면 가끔 변태같이 히죽 웃기도 한다.
[선의? 오지랖?]
그녀가 관심이 많은 것은 반짝거리는 무언가도 있지만 눈에 띄는 행동, 또는 상황들이 포함된다.
누군가가 무거운 짐을 옮기고 있다면 달려가서 같이 도와주며 그 짐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는지 꼬치꼬치 물어보기도 하며, 가게 안에서 갑자기 우는 꼬마 손님이 있으면 어느새 다가가서 주머니에 늘 가지고 다니는 예쁘고 아기자기한 포장의 사탕을 잔뜩 쥐여주며 "왜 울고 있니?" 하고, 정말로 궁금해서 묻는 것인지 달래려고 묻는 것인지 모를 질문을 자연스레 던지며 금세 아이를 웃게 만들어준다.
심심한 것을 싫어해 자기 할 일이 끝났을 때는 남이 하는 일 주변에 기웃거리며 대신 머랭을 쳐주기도 하며 손님이 없을 때면 이렇게 해야 매상이 올라갈 거라며 시키지도 않은 가게 내부 꾸미기를 하고 있을 때도 있다.

생일: 2월 25일
혈액형: O형
가족: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외동 딸)
신체: 체력이 좋고 힘이 센편, 팔로 머랭을 잘 친다.
[반짝이는 것]
반짝거리는 것, 아름답고 귀여운 것이라면 남녀노소 동물도 사람도 물건도 먹을 것도 모두 좋아한다.
어릴 적부터 자기 눈에 예쁘다고 생각되는 물건이 보이면 두 손으로 꼭 쥐고 놓을 줄을 몰라 가족들이 부르던 그녀의 어릴 적 별명은 작은 까마귀였다.
주변에서는 그렇게 반짝이고 예쁜 것을 좋아하는데 왜 공예로 가지 않았냐고 물어본다면
"케이크는 맛도 모양도 향기도 반짝거리고 예쁘니까."라는 애매한 답을 준다. 잘은 이해할 수 없지만 그녀의 기준에서
아름답고 반짝거리는 것에 들어간다면 남들이 보는 평균적인 시선에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더라도 무조건 가지고 싶어 하는 듯하다.
반짝거리는 걸 좋아하는 만큼 기프트샵에 대한 라이벌 의식은 별로 없다. 오히려 시간 날 때 기프트샵에 놀러 가 다양한 수공예품들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 하지만 둘 중 뭐가 더 좋냐고 물으면 당근 제과 마법당이다.
[특기]
주특기는 디저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초콜릿 데코레이션, 슈가크래프트, 아이싱 데코 등이다.
그 외에도 평범한 모양의 디저트보다는 겉이 반짝거리고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화려하고 귀여운 모양의 특이한 디저트를 만드는 것이 특기.
좋아하는 것에 열정을 쏟는 그녀이기에 시간 날 때마다 주방 구석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을 때가 많으며 그답게 실력이 좋은 편이다.
다만, 남들이 먹기에는 혀가 아릴 정도의 단맛으로 만들 때가 종종 있는 듯... (개인 취향인 듯하다.)
실력은 괜찮지만 판매용 케이크를 못 참고 한입 두 입씩 먹어버릴 때가 가끔 있어서 금방 청소담당으로 쫓겨날 때가 있다.
[호]
자신의 기준에서의 반짝거리고 아름다운 모든 것, 달콤한 것, 예쁜 모양의 달달한 케이크
[불호]
자기 물건에 마음대로 손대는 사람, 자기가 만든 아름답고 반짝거리는 걸 망치는 행동, 원하는 게 손에 안 들어오는 것
[마법당과 마법]
평소 디저트를 좋아하던 리리코가 디저트로 유명한 제과 마법당에 찾아갔다 그 맛에 반해 비법이 궁금한 나머지 주방 내부에 몰래 숨어들어갔었다.
그때 마주친 오너 리리가 인형인 척 가만히 있는 것을 보고 설탕공예로 만든 예쁜 과자로 착각해 입에 한 번 넣어봤다 리리가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그대로 들켜버려, 마법당에 들어오게 되었다. 리리를 삼킬뻔했던 일 때문에 화를 사 마법당에 들어오고 처음 일주일은 내내 청소당번이었다고...
사용할 줄 아는 마법은 아직 별로 없지만, 가장 잘 쓰고 좋아하는 마법은 '반짝반짝 마법' 말 그대로 마법을 사용한 모든 것이 별 가루를 뿌린 듯 반짝거리게 된다. 이름 그대로 딱 그만큼의 효과뿐, 마법을 쓴 음식이 더 맛있어진다거나 예뻐진다거나 하는 효과는 없다. 그저 리리코의 취향에 맞춘 간지용 마법.
마법 주문은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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